한국정부는 중동사태와 관련 미국의 지원 및 방위비분담 요구에 대해
금주중 현금 물자 서비스분야로 나누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통보할
예정이며 그 지원규모는 미국이 요구해 온 4억5천만달러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진주미대사는 17일 지원계획에 관해 "현금 물자 서비스등 몇가지
분야에서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며 종합적으로 액수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고 "기왕 동참을 결정했고 미국의 기대수준에 미흡할테니 미국측에
지원계획을 통보하는 시기를 앞당 겼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박대사는 이날 워싱턴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브래디 미재무장관이
내한시 한 국에 희망한 지원규모는 현재 알려진 4억5천만달러보다 높은
수준이었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지원규모는 우리측에 달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