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나타나고 있는 외국의 대미투자격감현상은 미달러하락,
미금리상승, 미경제둔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월 스트리트저널이
17일 보도했다.
저널지는 올상반기에 나타난 외국의 대미투자감소추세를 볼때
올 한햇동안 외국인들이 미국의 주식, 채권 부동산 기업등에
투자하는 금액은 4백억달러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 미국의 해외투자액은 작년보다 16%가 많아 ***
예상되고 있는 금년 외국의 대미투자액 4백억달러는 지난해
실적 1천4백17억달러의 3분의1도 채 안되는 수준이다.
반면 미국의 올해 해외투자액은 작년보다 16%가 많은 6백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결과 미국으로 들어오는 돈보다 해외로 나가는 돈이
2백20억달러나 많아져 이는 달러하락을 초래하고 미정부는
외국의 자본을 다시 글어 들이려면 국내투자수익률을 높여야
하는데 그럴려면 금리를 올릴수 밖에 없을 것으로 진단됐다.
금리인상은 미기업의 자금 조달비용을 높여 신규투자를 억제시키는
결과를 낳아 미경제의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 할것으로 분석됐다.
*** 미경제 불안과 해외금리 상승이 주원인 ***
지난 82년이래 외국의 대미투자는 주가대폭락사태가 발생했던
87년10월 한달만을 제외하고는 항상 미국의 대외투자보다 많았었다.
그러나 올들어 미경제불안감이 가중되고 해외의 금리 상승으로
대미투자실질 수익률이 일본 서독등에 비해 낮아지자 외국의
대미투자액은 급격히 감소돼왔다.
실례로 10년만기 미국ㅊ채수익률은 8.85%로 일본과 서독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각각 7.7^, 8.83%)보다 명목상으로는
높으나 인플레 (미국 5%, 일/독 3% 내외)를 감안한 실질수익률은
일본과 서독이 높은 상태이다.
미국은 여태까지 연간 1천억달러가 넘던 경상수지적자중 대부분을
외국의 대미순투자액(외국의 대미투자액 - 미국의 대외투자액)으로
보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