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의 김대중총재는 1일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최호중외무
장관과 이희일동자부장관의 방문을 받고 중동사태에 임하는
정부측 입장을 보고받은뒤 향후 전망과 대응책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전면적 무력사용가능성은 적으나 만약
이라크의 전면항전이 없을 것으로 판단될 경우 쿠웨이트의 회복만을 위한
제한된 무력사용가 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브래디미재무장관이 우리나라의 대이라크제재조치 협력과
관련,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을 아직 통보받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장관은 "석유파동에 대비, 사우디 아라비아와 6만배럴의 추가
원유도입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유가가 인상된다 하더라도 필요한 석유량을
확보하는데 별문재가 없 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에 대해 "중동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진하는 방편으로
대이라크경 제제재는 찬성하나 한국군의 파병문제에 대해서는 우리의
안보현실등을 감안해 반대 한다"면서 "군비지원요청이 있다해도 최소한에
그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