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및 회사채발행등 증시를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이 석유화학,
조립금속등 제조업종은 활발한 반면 금융업종은 부진한 양상을 보임에
따라 증시자금조달에 있어서의 금융업종 편중현상이 크게 해소되고 있다.
9일 증권감독원이 집계한 지난 1-6월중의 "업종별 주식및 회사채발행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중 증시자금조달 실적 총 6조5천2백59억6천1백만원
가운데 조립금속/기계장비업종은 모두 1조3천7백49억9천8백만원으로 전체의
21.1%를 차지했으나 금융업종은 1조1천2백96억4천만원으로 17.3%에 그쳤다.
*** 금융업종 작년의 42%에서 21%로 감소 ***
이는 작년 동기의 경우 금융업종의 자금조달 규모가 4조5천8백19억3천
5백만원으로 전체의 41.8%를 차지한 반면 조립금속/기계장비업종은 1조
7천12억3천4백만원으로 15.5%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 올들어 주식및
회사채발행에 있어서 금융업종의 편중현상이 해소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석유화학업종은 9천2백51억6천5백만원으로 전체의 14.2%를 점유함
으로써 지난해 같은기간에 5천3백4억3백만원으로 4.8%에 그쳤던 것에 비해
금액으로는 무려 74.4%, 비중으론 9.4%포인트나 각각 증가했다.
이밖에 종합건설업종이 8천5백59억5백만원으로 13.1%를 차지, 작년동기의
6.1%보다 7.0%포인트나 높아진 것을 비롯, <>비금속광물이 5.0%로 3.9%
포인트 <>음식료가 3.3%로 1.1%포인트 <>섬유/의복이 6.0%로 1.4%포인트
<>나무/종이가 2.1%로 0.8%포인트 <>도소매가 8.1%로 2.5%포인트씩 각각
비중이 높아졌다.
이같은 현상은 증권당국이 수급조절 방침에 따라 올들어 금융업종의 주식
및 회사채발행을 강력히 억제한데 따른 것으로 이로 인해 증시침체에도
불구, 석유화학/조립금속/비금속광물등 제조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증시자금
조달이 활발히 이루어지는등 증시에 일단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는 것
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