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한기를 맞아 부동산거래가 한산해지자 일부 집소유주와 중개업자간에
집값을 올리기위한 담합행위가 성행하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4.13조치" "5.8후속대책"등 정부가 펼치고
있는 부동산투기억제조치에 여름비수기까지 겹쳐 부동산거래가 뚝 끊어져
오르기만하던 부동산가격이 약보합세를 나타내자 일부 부동산 소유주와
중개업자가 짜고 고의적으로 땅이나 주택값을 올리고 있다는 것.
*** 근거없는 헛소문 퍼뜨려 집값인상 부추겨 ***
이들은 재개발또는 재건측등과 관련된 근거없는 허소문을 퍼트려 집값의
인상을 부추기는가하면 분당등 수도권 5개 신도시에서 곧 미분양사태가 속출
서울지역의 주택값이 더욱 오를 것이라는 소문을 고의적으로 퍼트리고
있다는것.
심지어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으로 건자재난이 더욱 심화될뿐아니라
아파트분양가에도 영향을 끼칠것이라는 소문마저 나돌아 수요자를 현혹시키며
집값인상을 유도하고 있다.
서초구 서초동 대지부동산의 성낙훈씨 (43)는 "최근들어 현시세보다
2천만~3천만원높은 가격으로 아파트매물이 나왔다가 막상 매수자가
나타나면 다시 들어가는 사례가 늘고있다"며 "부동산 경기가 침체에 빠졌음
에도 부동산소유주들의 가격인상기대심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