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마두라해역 KEI11광구 유전개발 사업에 쌍용정유 대신 대우가
참여, 한국석유개발공사및 코데코에너지와 공동으로 석유탐사에 나서게될
전망이다.
31일 동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는 마두라섬 남쪽해상 KEI11광구중
석유가채매장량 10억8천1백만배럴로 추정되는 오른쪽 일부광구에 대한 유전
개발사업에 참여키로 결정, 광구운영권자인 유개공및 코데코에너지와 지분
관련협상을 진행중이다.
대우는 KEI11광구에서 유망구조로 평가된 E구조(석유 8천6백만배럴및 천연
가스 7천8백50억입방ft 매장추정)의 탐사시추를 위한 우리측 분담금 4백만
달러를 우선 투자하고 지분도 운영권자인 유개공및 코데코에너지의 제시
조건에 따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KEI11광구 지분, 한국/인도네시아 각각 50%씩 ***
유개공과 코데코에너지는 대우에 앞서 협의했던 쌍용정유에 탐사비 4백만
달러와 지분 5%이하의 조건을 제시했으나 쌍용측이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바람에 지금까지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해 대우와 협상을 벌이게 됐다.
KEI11광구의 지분은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50%씩 나눠갖고 있다.
또 KEI11광구/원쪽절반의 경우 우리측지분 50%는 코데코에너지 30.1875,
유개공 10.0625, 지난해중 탐사비 2백65만달러를 내고 참여한 쌍용이 9.75%
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KEI11광구 오른쪽 절반에 대한 유전개발사업에 기득권을 가진 쌍용 대신
대우가 참여하게 되면 코데코에너지와 유개공의 지분 37.5%및 12.5%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대우가 마두라유전개발사업에 참여키로 한 것은 건설사업을 비롯한
인도네시아진출에 따른 발판을 마련키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