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수나 전기톱을 다루는 근로자에게서 발견되는 레이노드씨병
(Raynaud)환자가 탄광 근로자에게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석공 도계광업소에서 굴진선산부로 10여년간ㅍ 일해온 김은기씨(40)
는 지난해 10월 갑자기 손가락이 저리고 떨리면서 힘이 없어지는 증세를 보여
원주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직업병으로 판명돼 지난 2월부터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레이노드씨병은 20년대 프랑스학자레이노드씨가 발견한 것으로 손가락
진동이 강한 노동을 장기간 반복하는데서 오는 직업병으로 손가락 감각
마비현상을 일으키며 손가락이 떨이고 저리며 어개까지 저리는 고통이
있다.
그러나 레이노드씨병은 진폐같은 광산직업병과는 달리 장기간 안정과
물리요법으로 완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