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중공업이 자동차용엔진시장에 뛰어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중공업은 지프, 1톤및 15톤짜리 트럭, 미스버스
등에 사용되는 디젤엔진을 내년부터 연산 7만대정도로 생산할 계획인 것
으로 알려졌다.
*** 서독 벤츠사와 기술제휴계약 올해 매듭 ***
쌍용은 모두 3천억원정도를 들여 경남창원공단에 확보중인 3만5천평과
기존의 여유부지등 4만여평에 관련 생산설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쌍용자동차의 디젤엔진과의 제품기획팀을 창구로 진행중인
서독벤츠사와의 기술제휴계약을 올 하반기중에 매듭지을 예정이다.
쌍용은 국내업체와의 기술도입경쟁을 피하기 위해 당초 추진해온 일본
산과의 기술제휴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은 내년도에는 우선 자체디젤엔진수요물량인 대형 5천대, 소형 3만대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대우중공업에서 수요물량 전부를 공급받아 왔다.
이 회사는 쌍용자동차의 상용차및 승용차 연산 20만대규모의 달성제2공장
건설계획에 맞춰 생산품목및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프가 가솔린형으로 나아가고 있는 추세를 감안, 지프용 가솔린
엔진 생산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