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의 <12.12 증시부양조치>이후 기관의 순매입분을 고객자금이탈로
불때 증시로 자금이 몰리기는 커녕 7조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증시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 <12.12조치>이후 투신 3조 최고...단자등 이동 ***
16일 쌍용투자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나해 <12.12조치>이후
증시를 빠져나간 자금은 고객예탁금 감소분과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분 8천6백억원, 증안기금과 투신사등 기관투자가의 매수분 5조9천9백20억
원등 모두 6조8천5백2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기관투자가 매입분을 기관별로 보면 투신사가 3조1천3백억원, 증권사가
1조6천2백20억원, 증안기금이 7천4백억원및 기타 5천억원등이다.
이같은 증시이탈자금은 단자사등 제2금융권의 고금리상품으로 몰려
이들의 수신고가 급증하는가 하면 증권/투신사는 자금난에 부닥쳐 단기
금리를 상승시키고 따라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