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츨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은 5일 의회가 선출하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하벨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지난달 자유총선에서 승리한 시민포럼과
"폭력에 반대하는 시민모임"등의 후보 지명을 수락했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하벨 대통령은 지난 35년이래 자유총선으로 구성된 의회에 의한 첫대통령
선거인 5일 선거에서 대통령에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거의 무명인 9명의 후보들은 하벨과 맞설 것이라고 밝혔으나 일부
후보들은 의회진출에 필요한 5%의 득표도 확보하지 못한 군소정당 출신들
로 의회 규칙이 정한 자격에 미달하는 후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