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행정위는 4일 정부예산 전용문제와 관련한 실태조사소위를 오는
9일 국무총리실로부터 진상조사결과를 보고받은뒤 구성키로 했다.
*** "서울시 39억 유용설 선거와 무관" ***
행정위는 이날 실태조사소위 구성시기를 놓고 정부측 조사보고를 듣고
나서 하자는 여당측과 즉각 구성하자는 야당측 주장이 맞서 논란을 벌인
끝에 간사협의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한편 서울시가 87년과 88년도에 새마을지도보상금과 행정지도보상금 명목
으로 지출한 39억원이 대통령선거와 총선을 위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민당 양성우의원의 새로운 주장도 9일 있을 총리실에 대한 정책질의과정
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리실관계자는 양의원의 주장에 대해 "87년과 88년도에 새마을지도보상금
과 행정지도보상금을 증액편성한 것은 올림픽을 앞두고 붐조성을 위해 각종
민간행사와 자원봉사자 격려금에 쓰인 것이며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주장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