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자원부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민생용 난방유의 겨울철 수급
안정을 위해 부족이 예상되는 석유제품의 적기수입을 추진하고 저장시설및
수송수단을 확보하는등 종합대책을 마련, 각 시도를 비롯 정유사등 관련
기관에 시달했다.
** 연탄소비 감소, 유류보일러 사용 증가 **
28일 동자부에 따르면 금년 월동기(''90.10-''91.3)중 석유소비는 수송/
난방및 산업룡 유류소비의 대폭 증가로 전년대비 25.1% 증가한 하루 1백
25만3천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생활수준 향상과 편의성 추구로
인한 연탄소비 감소와 가정용 유류보일러의 등유사용 일반화등으로 등유
수요는 작년의 82.8% 증가에 이어 금년에도 65.4% 늘어난 2천5백35만4천배럴,
경유는 전년대비 13.7% 증가한 5천6백63만7천배럴, 저유황 B-C유는 37.2%
증가한 4천8백97만7천배럴로 예측됐다.
이에따라 동자부는 부족이 예상되는 석유제품 6천6백80만배럴의 적기수입을
추진하면서 소요물량의 적기확보를 위해 우선 국내 정제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현재 추진중인 유공 9만5천배럴, 쌍용 10만배럴등 19만5천배럴의
정제시설 확장공사 공기를 1년 단축하여 금년중 완공토록 했다.
** 월동위해 석유제품 15일분 이상 재고 유지 **
또 6백80만8천배럴의 비축시설을 추가설치, 총 4천72만7천배럴의
저장시설에 평균재고를 15일분이상 유지하되 등유는 24일분, 경유는 17일분의
평균재고를 유지토록 했으며 확보한 물량을 적기에 수송키위해 정유사및
석유판매 업체별로 수송수단을 확충토록 했다.
석유제품의 유통원활화를 위해 공급기피 대리점이 있을 경우 강력한
행정제재조치를 취하고 대리점 저장탱크를 이용한 등/경유의 10월말 조기
비축을 독려하며 월동기중에는 동자부, 시/도, 정유사및 유통협회에 소비자
불편신고센터를 설치하여 민원을 즉시 처리하는 한편 수요급증에 따른
품질저하를 막도록 했다.
특히 월동기간중 폭설등 예기치않은 수급차질로 적기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 한전을 비롯 철도청, 군부대, 농협, 수협, 아파트등 대수요처는
10월말까지 최대재고를 확보케하고 등/경유 소비자는 20리터 용기 3통규모를
사전비축토록 적극 권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