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립할 것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전제한 후 그러나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소련과 북한과의 관계 때문에 한/소간의
관계개선이 "너무 급속히 추진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 한반도의 안정에 대해 생각해야만 한다"면서
"그러나 한국과의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고 보는 것은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집권 자민당 외교위원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자민당 관리들이 전했다.
그는 또 일/소관계와 관련, 소련이 다른 국제적인 현안에 진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 일본과의 관계개선에 주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련이 대미, 대중관계 및 지역분쟁 해결에 있어 진전을 보였다면서
"다음은 일/소관계가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 초로 예정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양국에 있어 주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고르바초프의
방일이 "내년에 있을것은 분명하나 정확히 그 시기가 언제일지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소간에 분쟁이 되고 있는 북방영토 문제와 관련, 이 문제는
"복잡하고도 어려운 문제"라고 전제한 후 "그러나 양국은 솔직한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