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들의 생산실적은 88년보다 증가율에서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15.0%로 전년보다 5.9% 포인트 줄어 ***
18일 중소기협중앙회가 산하 협동조합에 가입해 있는 1만8천9백29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생산실적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실적은 증가율이 15.0%로 전년도의 20.9%보다 다소 둔화돼
26조4천8백41억원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생산능력 대비 실적 비율에서도 88년의 72.0%에서 68.8%로 3.2%
포인트나 떨어졌다.
*** 수출부진 / 인건비상승 / 투자심리 위축등으로 ***
이처럼 중소기업체의 생산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원화절상에 따른
수출부진과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 인건비상승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 기업투자심리 위축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산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 기계 및 장비제조업을 제외한 전업종에
걸쳐 가동률 감소현상을 보였다.
한편 중소제조업 조합원이 생산하는 상위1백대 품목의 생산실적은 전
중소제조업 조합원 생산액 16조4천1백억원의 62.0%에 달했고 사업체당
평균 생산액은 9억8천6백만원으로 88년의 64.2%보다는 1백대품목에
대한 생산집중도가 다소 떨어졌다.
품목별 생산동향을 보면 직물업이 전 중소제조업 생산액의 3.8%인
9천9백79억2천9백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그 다음은
합성섬유직물, 레미콘, 연탄, 산업용기계 및 부품, 스웨터, 주물 및
금속기계 순으로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