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 재무장관은 18일 본에서 경제-금융통합에 관한 조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서독정부 대변인이 말했다.
*** 동독에 서구식 자유시장 창설 주요내용 ***
한스 클라인대변인은 서독 마르크화를 동독화폐로 도입하고 동독에 서구식
자유시장을 창설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통합조약이 양독총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약은 다음달 양독 의회에서 승인을 받은뒤 오는 7월1일을 기해
정식발효될 예정이다.
한편 헬무트 콜서독총리는 이날 11개 주정부총리들과 회담을 갖고 동독의
경제재건과 양독의 경제적통합을 위해 1천1백50마르크(5백96억달러)에
이르는 <통일기금>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 서독, 7백억달러 <통일기금> 설치 ***
또 하우스만 서독경제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독정부가 오는 7월
양독경제통합이 실현된 후 동독측에 기업구조재편을 이한 자금으로 70억
마르크 (42억달러)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