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KBS사태와 현대중공업파업등 노사분규 그리고 주가폭락을 비롯한
경제위기등 최근의 시국상황을 감안, 당초 전야제 행사를 비롯하여 성대하게
치루기로 했던 오는 9일의 전당대회를 가능한한 간소하게 치르기로 결정.
민자당의 이같은 결정은 그동안 노출된 당내분으로 당의 인기도가 바닥세
인데다 현재의 어려운 시국을 아랑곳하지 않고 전당대회를 성대하게 치를경우
당에 대한 대국민이미지가 그야말로 회복할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
민자당은 이에따라 8일밤 올림픽공원 유도경기장에서 청년, 부녀당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르기로 했던 전야제 행사를 취소했는가 하면
전당대회장인 펜신경기장내외에 대형 애드벌룬과 함께 화려한 아치를 세우
기로 했던 계획도 대폭 수정, 대회장 정문에만 아치를 세우기로 결정.
민자당은 그러나 전당대회후 삼성동 종합무역전시관에서 갖기로 한 정당
대회 자축연은 예정대로 추진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