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당국은 은행권의 자금사정이 극도로 악화, 지불준비금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달 30일과 1일 이틀동안 모두 2조원의 유동성 조절자금을
은행에 지원했다.
*** 자금사정 악화속 지준금 부족사태 우려 ***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은 최근 증시침체와 부가가치세 납부등의
자금수요가 겹쳐 증권/투신회사는 물론 단자회사까지 자금부족이 심화되면서
이들 기관에 긴급자금을 방출하면서 지준부족을 초래했다.
한은은 이에따라 RP(환매조건부 거액채권)를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지난달 30일 1조원, 1일 1조원등 모두 2조원을 은행에 지원하여 지준을
채우도록 했다.
RP는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의 일시 부족자금을 보전시켜 주기 위해 지원하는
단기유동성 조절자금으로 금리는 연 11.5%이다.
한은은 지난 4월 상반월에도 은행의 지준을 채워주기위해 RP를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1조5,000억원을 지원, 가까스로 지준마감일을 넘겼으며
부가가치세 납부후인 지난달 26일과 27일 다시 1조5,000억원을 공급한후
30일 이를 회수하면서 1조원을 다시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