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의 군사령관인 시티베니 라부카 소장은 22일 무기구매를 위해 12일에
걸친 중국과 한국 순방길을 떠났다고 정통한 군소식통들이 전했다.
87년 군쿠데타를 주도한후 처음으로 외국 방문길에 오른 피지 실력자
라부카 장관은 쿠데타가 있은후 호주와 뉴질랜드의 원조 철회로 생긴 공백을
메울 외국의 군사원조를 모색하고있다.
라쿠카 장군은 먼저 동경을 경유하여 서울을 방문한후 30일 일본으로 돌아
갔다가 중국으로 향한다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 호-뉴질랜드원조철회로 외국군원 모색 ***
수바의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22일밤 라부카 장군이 부인과 한국인에 의해
훈련받은 경호원 1명등 장교 수명을 거느리고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히고
국방부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그는 9일간 중국의 빈객으로서 군사
시설을 시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부카 장군은 앞서 한 잡지와의 회견에서 피지군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원조에 대체할 군사원조를 대만, 한국,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같은 아시아 국가들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지군이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은 군대의 훈련과 군사장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