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환전문취급기관인 중국은행이 홍콩에서 최근 새 빌딩 낙성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 홍콩의 "동양에펠탑" 명물로...총공사비 2억5,000만달러 소요 ***
중국은행의 본점으로 쓰이게 될 70층 315m의 새 중은대하(빌딩)는 지난
86년 2억5,000만달러의 예산으로 착공, 예정보다 16개월 늦게 준공된 것으로
"홍콩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동양의 에펠탑"이라는 애칭을 가진 새 명물.
중국계 미국인이 "하늘높이 뻗어오르는 죽순"을 상징, "홍콩과 마카오에
발을 딛고 조국을 뒤로하면서 얼굴을 세계를 바라보도록"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빌딩은 칼날같이 뾰족한 벽모서리때문에 풍수설을 믿고 있는
홍콩사람들에게는 "불길한 것"으로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광동성 여주시에 중국최대의 자동차공장을 세우고 있는 통일교계열의
미팬터자동차회사 홍콩사무소가 25층 전층에 세들어 있는 것도 흥미있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