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5일 제11차 북경아시안게임 남북한 단일팀 출전 구성문제를
논의키 위한 남북체육회담이 완전히 결렬됐다고 선언했다.
*** 근 1년동안 진행해 오던 북-남체육회담 완전히 결렬 보도 ***
내외통신에 따르면 중앙방송은 북한올림픽위원회 대변인이 이날 "담화"를
발표, "근 1년동안 진행해 오던 북-남체육회담은 완전히 결렬됐으며 이번
북경아시아경기대회에 북과 남이 유일팀을 구성하여 출전하는 문제는 더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담화는 또 한국측이 그동안의 남북체육회담에서 정의를 보이지 않고
북경아시안게임에 단독으로 출전하려고만 했으며 이미 북경아시안게임조직
위원회에 단독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비난했다.
*** 남북체육회담 결렬 책임 전적으로 한국측에 있다고 보도 ***
이 담화는 남북체육회담의 결렬책임이 전적으로 한국측에 있다고 거듭
전가하고 "이것은 남조선당국의 대결노선과 분열주의적 책동에 기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경방송은 지난 3월6일 북한이 이미 북경아시안게임에 단독으로
참가할 뜻을 통보해 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