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20일 개최되는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 3차 전체회의에서
최고실권자 등소평이 마지막으로 갖고 있는 공직인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강택민 당총서기 겸 당중앙군사위 주석에서 완전 인계하는
인사조치외에는 이붕 총리나 요의림 부총리등 3명의 부총리들을 경질
시키는등의 인사이동을 전혀 단행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홍콩의 중국계 신문 대공보 문회보를 비롯, 명보/성도일보등은 17일
북경특파원기사에서 전인대요광이 16일 내외신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혓다고 보도했다.
요광은 또 서방측이 중국의 개혁을 사회주의로부터 탈피하여 자본주의를
추구하거나 서방식 다당제 또는 시장경제와 의회제도 채택을 의미하는
것으로 잘못인식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어디까지나 중국의 개혁은
사회주의를 보다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조자양 전 당총서기가 여전히 전인대 대표자격을 갖고 있지만
이번회의에 참석할지 여부에 관해서는 알지 못하고 있으며 등소평의
출석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