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 직원들은 곧 있을 대규모 승진인사를 앞두고 승진 대상자를
점치며 모처럼 들뜬 분위기.
늦어도 4월 안으로 있을 이번 승진인사에서는 도시교통국 및 신공항
기획단등 2개국 신설과 국장급 2명의 해외 및 정당파견, 교통개발연구원
파견자의 전직등으로 국장급 자리가 무려 5개나 비게됨으로써 부이사관
승진을 비롯, 연쇄적으로 경사가 이어지게 될 것.
교통부의 이같은 기구확대는 도시교통난의 심각성과 신공항 건설의
중요성등을 감안, 정부의 전반적인 기구축소 방침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서 지난해말 이후 관계부처 협의를 계속, 최근 부처간
합의를 마치고 직제개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
여기에 민자당과 교통개발연구원에 파견나가 있던 국장들이 해운항만청으로
발령나거나 전직함으로써 2개 국장자리가 비고 또 서울지방항공관리국장이
해외연수를 나가게돼 결국 한꺼번에 5개 국장자리가 나게된 것.
교통부 직원들은 10여년간 적체가 계속돼온 부내 인사가 이번에 한꺼번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곧 있을 개각등이 혹시 변수로 작용하지나
않을까 조마조마해하는 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