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사들이 고유재산과 신탁재산의 주식을 바꿔치기하는 편법까지
동원하는등 주식형 수익증권의 수익률제고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주식 바꿔치기 편법까지 동원 ***
1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증시가 장기침체하면서 대부분의 주식형 수익증권
들이 공금리를 하회하는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이에따라 주식형 수익증권의
환매사태가 계속되자 최근에는 주가가 오른 종목을 수익증권에 편입시키고
주가가 떨어진 종목을 고유재산으로 뽑아내는(편출) 편법까지 동원하고 있다.
이같은 사례는 주식형 수익증권중 연간 보장수익률이 규정돼 있는 추가형
(환매가능) 수익증권에 집중되고 있다.
최근의 경우에만도 대한투신은 결산일을 맞은 적립식 주식형 수익증권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총 4,400억원의 설정액중 500억원의 수익증권을 설정
해지시켜연 9%의 보장수익률을 밑도는 8%내외의 실적수익률을 1%포인트이상
끌어올려 연 9.1%로 만들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