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상오 국회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총무회담은 회기연장, 중진회의,
광주보상법의 광주특위 회부등 평민당측의 세가지 요구사항을 민자당측이
모조리 거절함으로써 아무런 합의없이 서로의 입장만을 확인.
특히 회기연장문제와 관련, 민자당의 김동영총무가 "아직 5일이나 남았으나
평민당이 성의를 갖고 임하면 무엇이든지 해낼수 있다"고 주장한 반면 평민당
의 김영배총무는 "처리해야 할 과제들은 산적한데 회기가 이제 5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맞서 앞으로 남은 5일간의 회기에대해 서로 대조적인 입장을 견지.
민자당의 김총무는 "평민당 요구대로 회기를 5일간 더 연장해봤자 토요일과
일요일을 빼고 나면 결국 3일밖에 연장되지 않는 셈이며 김영삼최고위원 방소
일정까지 확정된 상태에서 회기연장을 불가능하다"고 주장.
이에대해 김평민총무는 "이번 임시국회가 청산국회, 개혁국회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개혁입법이 이루어져야 하나 아직 이렇다할 진전이 없으니
회기를 연장해야 하다"고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