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한국관광협회는 24일 태국 방콕에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다는 관광공사 태국지사의 보고에 따라 태국으로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도록 여행업체에 긴급 통보했다.
관광공사와 관광협회는 이날 182개 일반여행업체와 421개 국외여행업체에
긴급 전문을 통해 최근 방콕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콜레라환자는 23일 현재
입원환자만도 100여명에 이르며 이들중 많은 환자들이 중태라고 통보했다.
특히 태국정부도 콜레라환자가 늘어나자 홍보매체를 통해 국민들에게
해산물등의 음식을 선별해 먹도록 당부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같은 내용으로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문은 또 당분간 정부의 방침이 결정될때까지 가급적이면 태국으로의
여행객 모객을 자제하고 출국 내국인은 공항에서 콜레라 예방주사를 접종한
뒤 출국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사부는 지난 22일 태국 방콕발 대한항공기 기내 화장실 변기에서
"2나바형" 콜레라균이 검출되자 이 비행기로 입국한 승객과 승무원 179명
(내국인 116명, 외국인 63명)에 대해 보균자 색출을 위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