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키위해 국내 원유수입물량의
5%수준에 머무르고있는 사우디산 원유도입물량을 20-30%선까지 대폭 높이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72%수준인 중동산원유도입비중은 60%선으로 오히려 떨어뜨릴
방침이어서 사우디산 원유도입은 증가하는 반면 이란 오만 쿠웨이트등 다른
중동국가에서의 원유수입은 상당히 줄어들것으로 예상된다.
** 수입량 20-30%로 5,000만배럴이상 **
이봉서둥자부장관은 23일 방한중인 나제르 사우디석유성장관과의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우디 원유가격이 질을
감안할때 다른 산유국의 유가보다 비싸다면 석유사업기금으로 차액을
보전해서라도 수입물량을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리 지난해중 1,200만배럴이 수입된 사우디산원유는 앞으로 연간
5,000만배럴이상으로 도입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 사우디산원유가 30%수준으로 수입규모가 확대되면 23%와 14%선이던
오만산및 이란산원유를 비롯 다른 중국국가의 원유도입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장관은 이와함께 나제르장관이 석유화학및 정유산업분야에서 우리측이
합작을 제의해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하고
사우디와의 공동사업추진은 지금이 적기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제르장관은 사우디가 일산 538만배럴인 OPEC생산쿼터를 전량
소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200만배럴정도 증산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말했다고 회담 참석자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