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원자재가격은 지난해 연말보다 약 10%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1차상품시황 전반을 반영하고 있는 로이터지수는 29일 1818.1을
나타내 연초의 1987.5보다 8.5%가 떨어졌다.
미국의 다우존스원자재 현물가격지수도 올초 143.06에서 127.44로 떨어져
10.9%가 내렸다.
**** 세계 경제 성장둔화로 수요감소 ****
전문가들은 이같이 국제원자재값이 하락한 것은 반기에 들면서 세계경제의
성장둔화로 원자재 수요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비철금속 가격이 눈에 띠게 떨어졌다.
LME(런던금속거래소) 니켈 3개월물 가격은 29일 톤당 8,000파운드에 폐장돼
올해 무려 51.4%나 떨어졌다.
알루미늄과 구리값도 각각 89년중 34%와 12.7%씩 떨어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국제원자재 시장은 세계적인 경제성장둔화로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