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 특수기동대는 28일 상오 9시30분부터 29일 새벽까지 시내 중심가
주요호텔 및 공항주변에서 불법자가용 영업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을 펴
52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상습적으로 자가용영업행위를 해온 김진희씨(46. 서울
중구 북창동 102)등 16명에 대해 자동차운수사업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36명은 불구속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의 이날 단속은 유명호텔주변에 기생하고 있는 불법자가용운전자들이
폭력배들과 결탁해 술취한 시민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날 플라자호텔 주변단속에서는 황대하씨(28. 무직, 서울 구록구 시흥본동
887의5)등 폭력배 10여명이 깨진 맥주병을 휘두르며 저항, 특수기동대 소속
박상진순경(26)의 목에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다가 황씨등 2명이
붙잡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