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저녁 7시부터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전경련등 경제4단체 주최로 열린
국무총리및 경제각료 초청 송년간담회는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그대로
반영하는듯 다소 썰렁한 분위기.
예년 같으면 400여명의 경제인들이 선 플라워 연회장을 가득 메웠을 터이나
이날은 200여명만 참석,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고 한 참석자는 논평.
이날 정부측에서는 조순 부총리를 비롯 최영철 노동/김종인 보사/한승수
상공장관이 등이 참석했고 경제계에서는 유창순전경련회장등 경제 4단체장,
재계에서는 정세영 현대그룹회장, 최종현 선경그룹회장, 조석래 효성그룹회장,
강신호 동아제약회장, 신명수 동방유량회장등이 참석했으나 강영훈 국무총리와
이규성 재무, 구자경 럭키금성회장등은 개인사정 등으로 불참.
한편 조순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경제가 어둡다는 불안심리가 팽배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난국이라는 공감대를 확산,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기업그달은 진취적인 정신을 살려 생산적 투자를 확대하고 근로자들은
근로의욕을 되찾아 생산성향상에 힘써 달러고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