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무트 콜 서독총리와 미클로스 네메스 헝가리 총리는 18일 루마니아에게
현재 동유럽을 휩쓸고 있는 개혁의 물결에 동참하도록 촉구했다.
*** "역사의 수레바퀴 영원히 정지못해" ***
네메스 총리는 3일간의 헝가리 방문을 끝낸 콜 총리와의 합동 기자회견
에서 지난 17일 루마니아 서부의 티미쇼아라에서 니콜라이 차우셰스쿠
대통령의 강경파 행정부에 도전하는 시위군중들에 대한 경찰의 발포로
사상자가 발행했다는 보도에 언급, 이같은 촉구하고 루마니아의 기타 도시
에서도 항의시위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웃 루마니아의 항의시위의 의의에 관해 질문받고 유럽의 통합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의 분단상태가 극복돼야 한다면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잠시 멈추고 역전시킬 수는 있겠지만 유럽의 개혁과 자유화의 물결을
영원히 정지시킬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콜 총리는 "우리는 인권 신장에 기여하는 것이면 무엇이던 전폭 지지하며
루마니아의 경우는 그곳에 살고 있는 독일인들과 헝가리인 소수파의 안전에
대한 염려때문에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