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TSMC는 중국과의 긴장 고조에도 “이 회사의 공장을 섬 밖으로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4일(대만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TSMC의 최고경영자(CEO)인 웨이저자 회장은 이 날 기자들에게 일부 고객들과도 논의했지만 “생산 능력의 80~90%가 대만에 있는 상황에서 칩 공장을 섬밖으로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중국이 '분리주의자'라고 비난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한 후 중국이 대만 섬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강화하면서 중국과 대만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대만 해협의 불안정성은 공급망에서는 고려할 사항이지만,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그는 강조했다.생성 인공지능(AI) 도구 및 서비스용 칩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TSMC는 AI 칩 공급에 대해 챗 GPT의 개발회사인 오픈AI와도 논의했으나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을 언급하며 "너무 공격적이어서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올트먼은 지난해 충분한 칩을 확보할 수 있도록 TSMC와 약 36개 공장을 건설하는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TSMC 측은 올트먼이 제안한 팹의 수가 너무 많아서 TSMC가 80% 이상의 용량으로 공장을 운영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중국과의 긴장에도 불구하고 전쟁 가능성과 칩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대만의 ‘파워칩반도체생산’의 회장 프랭크 황은 “아직은 걱정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군사 활동이나 대결은 항상 있지만 대만이 AI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중국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문제 없다&rdqu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의 신상을 폭로하는 유튜버에게 일부 가해자가 다른 가해자의 정보를 제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튜버 '나락 보관소'는 최근 자신의 채널에 올린 게시물에 댓글로 "현재 밀양 사건 가해자들이 제게 서로 제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해자들은) 내게 사과하지 말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라"고 했다.댓글 내용으로 미뤄봤을 때, 신상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 두려운 일부 가해자가 유튜버에게 메시지를 보내 사과하면서 다른 가해자의 신상을 제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이 유튜버는 최근 제보를 바탕으로 밀양 사건 가해자의 신상을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가해자 중 1명이 유명 식당에 근무하고 있다고 폭로를 시작했다. 이후 해당 식당 측은 이 가해자를 해고했다고 전했다.유튜버는 이어 가해자 중 또 다른 1명이 한 수입차 판매업체에 근무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순식간에 불이 붙은 해당 업체 역시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을 해고했다. 밀양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44명의 남학생이 1년간 여중생 자매를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자들은 1986년~1988년생 당시 고등학생 신분으로 알려졌다. 44명 중 단 한 명도 처벌받지 않아 전과기록이 남지 않으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 '한공주'가 제작된 바 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직무교육 플랫폼 '천직' 시드 투자 유치중장년층 직무교육 플랫폼 '천직'을 운영하는 에이지프리가 카카오벤처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 채널봄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천직은 인테리어 시공, 지게차, 애견미용 등 나이나 경험과 무관하게 배울 수 있는 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법인 설립 후 3개월 만에 이뤄졌다.천직은 전국 각 지역 오프라인 교육원과 제휴를 맺고 직무 교육을 원하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있다. 교육생은 국비 지원 제도를 활용해 수업을 듣는 것은 물론, 원하는 직무 정보와 교육 지역, 취업률 등 실질적인 재취업 및 창업 정보를 한번에 얻을 수 있다. 교육 이후 재취업과 창업 연계도 진행될 예정이다.아이티센그룹, 한국신용데이터 인터넷뱅크 컨소시엄 참여종합 정보통신(IT) 서비스·컨설팅 그룹 아이티센그룹이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아이티센그룹이 KCD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 아이티센그룹은 우리은행에 이어 2번째로 KCD 컨소시엄에 공식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이 됐다.컨소시엄을 이끄는 KCD는 전국 140만 소상공인 사업자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로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시노트는 장부 및 매출 관리 앱으로 시작해 현재는 경영관리, 금융서비스, 물품구매, 커뮤니티 등 소상공인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