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섬유일변도의 경영에서 탈피, 본격적인 경영다각화 시대를
맞았다.
제일모직은 27일 전남 여천에 건설해온 ABS PS(폴리스티렌) 공장의 준공식
을 가졌다.
이로써 제일모직은 지난 54년 국내 최초의 현대식 복지제조메이커로 출범
한 이래 35년만에 기업변신을 통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준공된 여천공장은 모두 1,200억원의 자금을 투입, 10만평의 대지에
연산 ABS 3만톤, PS 9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었다.
ABS의 기술제휴선은 일본 미쓰비시레이온이며 PS는 미쓰비시몬산토이다.
제일모직은 앞으로 5년간 4,000억원안팎을 더 투자, PMMA등 석유화학관련
여타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제일모직 여천공장은 전공정이 자동제어시스템(DCS) 및 무인자동창고로
운영되며 통합관리시스템(CMS)에 의한 완전 자동화설비도 갖추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임인택 상공부차관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이대원
제일모직사장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