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한 식당에서 한 남성 손님이 여성 직원의 가슴에 손을 대고 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휴일을 맞아 엄마의 일터에 왔다가 이 모습을 목격한 어린 딸은 눈물을 쏟았다.18일 JTBC '사건반장'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전남 여수시의 한 식당에서 60대 남성 손님 A씨가 여성 직원 B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했다.공개된 CCTV를 보면, 피해자인 태국인 여성 직원 B씨가 A씨가 있는 테이블에 무언가를 가져다주고 돌아가려는데, 파란색 재킷을 입은 A씨가 B씨 가슴에 손을 대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깜짝 놀란 B씨는 뒤로 물러나며 손을 황급히 쳐낸 후 A씨 팔을 때리기도 했다.하지만 A씨는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했고, B씨를 쳐다보기만 했다. 이후 A씨와 함께 있던 다른 일행은 B씨에게 사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CCTV에는 B씨 딸이 보이지 않지만, 당시 딸은 어린이날을 맞아 엄마가 일하는 곳에 찾아와 있다가 옆에서 이 장면을 목격하고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B씨는 성추행을 한 A씨를 형사 고소했지만 A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경찰 연락을 피하고 있다.식당 사장인 제보자는 "B씨가 태국인 이주 여성인데 불법 체류자인 줄 알고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 성추행을) 저지른 것 같다. B씨의 딸은 큰 충격을 받아 울면서 집에 갔고 피해자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해당 매체를 통해 밝혔다.한편, 강제추행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카톡 기프티콘으로 받은 영양제 미개봉 상품 팔아요. 이제 '건기식(건강기능식품의 준말)' 거래된대서 올려봅니다."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판매 글이다. 앞으로 1년간 건강기능식품의 개인 간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당근과 번개장터 두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서만 건강기능식품 거래가 가능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선 판매 기준에 어긋난 판매 글들이 여러개 발견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표적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가 아닌 '가공식품'이나 '건강식품' 카테고리에 물건을 올리고 잔여 소비기한을 기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외 실제 상품 사진을 올리지 않았거나, 해외 직접구매(직구)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등 앞서 식약처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가 이어졌다.현재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거래가 허용된 판로는 당근과 번개장터뿐이다. 다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개인이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여럿 보였다. 연간 건강기능식품 최대 거래 가능 금액이 30만원임에도 한꺼번에 30만원어치의 상품을 판매하는 글도 있었다. 그동안 개인끼리 건강기능식품을 거래하는 건 불법이었다. 약국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영업 신고를 한 전문판매업자만 가능했다. 이를 어길 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었다. 거래 가능 제품은 미개봉 상태여야 하며 게시물의 사진을 통해 제품명, 건강기능식품 도안 등 제품의 표시사항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 남아 있고 보관기준이 실온 또는
배우 이선균 마약 스캔들(추문)과 그 시기까지 정확하게 맞췄던 무속인이 3년 전 가수 김호중의 구설수를 예언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2020년 7월 유튜브 채널 '올마이티TV'에 출연한 수원의 한 무속인은 김호중의 3년 후에 대해 "구설수가 있고 삐끗할 수 있다. 지금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고 사주를 풀어냈다.그는 김호중 생년월일 정보를 받은 뒤 "3년이 지나고 구설수가 한두 번 따를 수 있다"며 "이것만 본인이 잘 피해서 가면 된다"고 했다.이어 "3년 뒤에는 운이 많이 안 좋기 때문에 많이 신경 써야 한다"며 "현재와 미래 중 현재가 더 운이 좋다"고 점쳤다.해당 무속인은 지난해에도 故 이선균에 대해 "왜 수갑 차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지 모르겠다"고 발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당시 그는 "(이선균이) 자기 의지가 아니고 타인에 의한 어떤 상황에 부닥칠 것 같다. 수갑을 차고 주사를 맞는 모습이 보인다"면서 "명성을 하루아침에 까먹는다. 10월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선균은 10월 마약 혐의로 내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며 이후 두달여만에 극단 선택으로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무속인의 김호중 관련 예언이 나온 지 3년 10개월이 지난 9일 김호중은 음주 상태로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로 정차해 있던 택시를 충돌한 뒤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뺑소니친 혐의를 받는다."술잔은 입에 댔지만 마시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며 콘서트를 강행해 온 김호중은 음주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자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소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