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짙은 관망분위기속 경계매물 점차 늘어 ***
주초인 16일 주식시장은 지난주 연4일 상승세에 따른 경계심리가 확산
되면서 짙은 관망분위기속에 전 업종의 주식값이 밀리는 하락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증시는 최근의 고객예탁금 감소와 함께 월하순에 몰려있는 1조
5,000억 상당의 부가세, 법인세, 소득세 납부에 따른 월말자금수요등으로
자금난을 의식한 경계매물과 지난 14일 블랙먼데이이후 최대의 폭락을 맞은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동경을 비롯한 주요국의 주가가 폭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한층 위축, "팔자"가 후장들어 급격히 늘면서 큰폭의
하락세를 맞고 있다.
이에따라 15시 50분 현재 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15포인트 떨어진
927.26을 기록, 920선대로 밀려났다.
업종별로는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의 폭락에 따른 영향으로 해외CB관련주
가 몰려있는 전기기계등 대형제조주의 하락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금융/건설을
비롯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주 영업자율화설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한 단자주는 전장초 상승세가
이어지는듯 했으나 전반적인 약세장을 의식한 매물이 점차 늘면서 낙폭이
깊어지고 있다.
상한가 17개를 포함 124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12개등 575개 종목이
하락,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을 압도하고 있는 전형적인 약세장을 보여주고
있다.
거래량은 642만주에 불과,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거래대금은
1,471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