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이업종간 교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업종간 교류를 통해 기술개발및 수출등에 필요한
정보와 경영의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 수출 / 기술등 정보교환 ***
지난 6일 출범한 중소기업이업종교류협의회는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각
기업들간에 수출 기술 경영등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설립
된 캐피탈마나테크도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기술 국산화 자금조달등에 관한
구체적인 자료를 교환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들도 동종업자끼리의 정보교환에만 의존하던 태도에서
벗어나 업종이 다른 협동조합들로 6개그룹을 형성, 원자재공동수입, 선진국
수입규제, 중소기업관련제품 수입개방압력등에 관한 자료를 교환하고 있다.
*** 교류협, 일업체와 교환계획 적극 추진 ***
중소기업이업종교류협의회의 경우 건설 전자 서비스 유통등 다양한 업종
의 41개 회원들이 모여 수요패턴변화및 기술개발등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특히 이 협의회는 국제적 이업종간의 교류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5일간
일본 나고야및 교토지역 일본중소기업가 동우회 회원사 7개업체를 방문하고
11월에는 일본업체들이 우리나라의 중이협 회원업체를 방문하는 교환교류계획
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3월에 설립된 캐피탈마나테크도 현재 25개 회원사를 확보,
지금까지 8회에 걸친 모임을 갖고 기술국산화를 위해 정보교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이 모임에서는 이업종간의 기술/경영정보교환뿐 아니라 기술사 2명과
경영사 3명으로부터 실질적인 경영및 기술지도를 받는등 정보교환업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캐피탈마나테크는 앞으로 회원사가 공동으로 출자한 신소재 제조회사를
설립할 목표도 갖고 있다.
이밖에 120개 중소기업협동조합도 지난 87년부터 6개 그룹으로 나눠
원자재 공동수입, 단체수의계약물량확대, 중국등 북방지역 시장개척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있는데 최근들어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재 국내의 이업종교류는 회원사간의 정보교류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나
점차 외국과의 공동구매및 공동판매까지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