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의 미기업매수가 한층 활발해지고 있다. 9월의 미기업매수/
자본참가는 발표된 것만으로 현재 12건, 62억달러에 달했으며 올들어
9월말까지의 누계는 102억달러로 최고였던 작년의 페이스를 웃돌았다.
9월중엔 소니가 영화/TV제작/배급업체인 콜롬비아/픽쳐스/엔터테인먼트등
2개회사 매수분이 38억달러(부채인수는 제외), 제1권업은행이 매뉴팩쳐러스/
하노버은행에 대한 출자, 동자회사 CIT그룹에 대한 60% 출자로 14억달러등
대형매구가 잇따랐다.
금년 제3위의 규모였던 경세라에 의한 컨덴서메이커 AVX 매수는 일본기업
으로는 처음으로 미예탁증권(ADR)을 사용했다.
ADR은 미증권시장에서 외국주식대신 매매되는 대체증권이다. 경세라는
미국의 자회사에 경세라자체의 ADR을 소지시켜 이 자회사가 ADR과 AVX의
주식을 교환,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합병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 결과 9월엔 월간으로는 사상 유례없는 매수금액에 달했다.
사상 최고였던 88년은 월평균 10억2,000만달러였는데 금년은 9월말까지
11억3,0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건수도 61건으로 전년 동기비 18건이나
증가했다.
일본기업의 미기업매수는 일본에서의 저렴한 자금조달코스트에 추가하여
엔고및 주식, 부동산가격의 상승을 배경으로 미국에서의 사업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도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