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월 무역어음제가 도입되면서 시중은행중 유일하게 독자적인
할인금리(대출금리)를 채택한 서울신탁은행이 할인금리를 인상했다.
*** 다른은행수준으로 맞춰 ***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신탁은행은 최근 무역어음할인금리를
종전 연12.5%에서 13%로 인상, 여타시중은행및 외환은행과 똑같은
수준으로 맞추었다.
이에따라 무역어음금리는 모든 시중은행이 할인 연13$, 인수보증료
연0.5%를 일률 적용케되어 탁은이 당초 독자적인 금리를 채택한것이
은행간 담합을 우려해온 정부및 기업의 비난을 모면키위한 일시적
조치였다는 추측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그러나 신탁은행은 이번 무역어음할인금리 인상이 시장금리인상및
지난9월말의 무역어음매출(수신)금리자유화확대(91일이상 3,000만원
이상->60일이상 3,000만원이상)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시중은행은 매출금리자유화확대에도 불구 종전금리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신탁은행은 자유화대상매출금리를 12%로
결정, 시행에 들어갔다.
*** 중소기업/국민은행만이 연12.5% 낮은 할인금리 적용 ***
신탁은행이 무역어음매출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중소기업은행및
국민은행만이 연12.5%의 낮은 할인금리를 적용하게 됐다.
지난 10일 현재 5대시중은행의 무역어음할인액은 다음과 같다.
(단위 백만원, 괄호안은 어음매출액)
<>서울신탁 = 15,750(1,517) <>조흥 = 7,656 (730)
<> 상업 = 28,404 (528) <> 제일 = 35,159 (9,425)
<> 한일 = 11,811(150) <> 총계 = 98,780 (1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