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의 대미의존도는 미국 경제의 대일의존도보다 최고8.3배나
높은 것으로 28일 일본 통산성이 발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통산성이 85년 한햇동안의 미/일 양국 경제상호의존도를 수치로 환산,
분석한 "미/일국제산업관련펴"에 따르면 일본 산업활동의 대미의존도는
5.0%로 미국의 대일의존도 0.6%보다 무려 8.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산성은 이자료에서 미국이 일본 이외에 제3국에 대한 수출을 늘리면
미국의 국내총샌상이 크게 늘면서 동시에 대일수입도 억제된다고 강조하고
예를 들어 미국이 일본 이외의 국가에 10억달러어치의 상품을 수출하면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27억달러가 늘어나는 반면 대일수입은 1,000만
달러증가에 그친다고 밝혔다.
또 미/일 양국이 상대국에 동시에 10억달러를 수출하면 양국의 무역수지는
일본측이 800만달러적자를 내게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일양국간에 이루어진 모든 상품과 서비스 거래액을 원자재 구입에서
부터 판매, 수출입에 이르기가지 전단계에 걸쳐 조사한 이자료에 따르면
또 상대국의 수요가 제로가 됐을때 국내생산 감소율을 나타내는 "수요
의존도"의 경우 대미의존도가 가장 높은 산업은 자동차로 28.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이 민간용 전기기기 (23.4%), 전기/전자부분(18.5%)
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미국산업의 대일의존도는 가장 높은 임업이 7%, 어업이 3.1%를
차지하는 등 1차산업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의 대일
의존도는 일본 제조업의 대미의존도에 비하면 크게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