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건군 제41주년을 맞아 공군의 발전상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오는 1일 하루동안 전국 9개지역의 공군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항공기및 무장전시회를 갖는다. 부대개방은 상오9시부터 하오4시까지이며 우리공군의 최신예 F-16, F-4, F-5기등 각종 전투기와 수송기, 헬기, 훈련기 및 전투기에 장착되는 무기 등이 전시된다.
미국 정부가 구글·메타 등 자국 기업에 '중국 해저 통신망 수리선' 비상령을 내렸다.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중국 수리선이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끄고 수상한 행적을 보이면서다. AI(인공지능) 기술 발달 등으로 '안전한 데이터'의 중요성이 나날이 중요해지면서 해저 통신망이 미·중 패권 경쟁의 주요 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최근 자국 통신사들에게 태평양 해저 케이블이 중국 수리선의 조작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구글, 메타 등 해저 통신망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에도 우려를 전했다. 국무부는 중국 국영 케이블 수리업체 에스비서브마린시스템(SBSS)이 무선 위성 추적 서비스에서 선박의 위치를 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WSJ은 해양 데이터 제공업체 마린트래픽의 지난 5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SBSS 수리선에서 선박 정보를 식별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인 위성중계기(트랜스폰더)가 꺼진 정황을 여러 건 발견했다. SBSS의 볼드매버릭호는 2019년 싱가포르에서 해저 케이블이 밀집한 싱가포르 해협으로 출항했다. 그곳에 도착한 배는 몇주간 여러 차례 중계기를 껐다 켜면서 1마일(=약 1.609㎞) 지역을 돌아다녔다. 4일 간 완전히 중계기가 꺼진 뒤 이 선박은 다시 싱가포르로 복귀했다. 2020년 6월 중국 푸저우에서 출발한 SBSS의 푸하이호는 홍콩 방면으로 이동한 뒤 완전히 중계기를 껐다. 신호가 다시 잡힌 것은 한 달 뒤 대만 동쪽 해양에서였다. 2021년 서해에서도 이런 행위를 반복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데이터 실종' 상태가 상업용 케이블 선박 사이에서는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및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2024년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20일 밝혔다.ICSA는 미국·일본·프랑스 증권협회 등 17개국 20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증권업계 대표단체다. 1989년 창립 이래 회원간 정보교환과 상호이해 증진, 국제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공동정책 개발과 국제기구에 업계 의견 대변 등의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협회는 지난해 6월 한국에서 성황리에 ICSA 연차총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앞서 1997년과 2008년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시점에 ICSA 연차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올해는 협회 최초로 유럽 자본시장의 자율규제기구인 ICMA의 회장 브라이언 패스코(Brian Pascoe)의 초청으로 ICMA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ICMA는 국제자본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거래관행을 개선하고자 국제발행시장협회(IPMA)와 국제증권시장협회(ISMA)를 통합해 2005년에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유럽 자본시장의 자율규제기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7개국의 약 610개 이상의 투자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ICSA에서는 국가별 금융시장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올해 세계 곳곳에서의 대선·총선 등 주요 정치 일정이 예정된 만큼 이 상황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살펴볼 전망이다. 또 미국 주식시장 결제 주기의 단축으로 인한 영향, 글로벌 금융 시장의 향방 등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ICMA 연차총회에는 약 1200명의 전 세계 금융업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며 기준금리·환율의 변화 등 시장 전반의 상황을 주제별로 여러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
유럽의 주요 신재생에너지 생산 업체들이 잇따라 전력 생산 목표를 낮추고 있다. 고금리와 높은 생산 비용에 사업 규모를 줄줄이 축소한 탓이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최대 해상풍력 업체인 덴마크의 외르스테드는 최근 고금리에 불어난 비용 압박에 미국에서 두 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2030년 전력 생산 목표도 기존에 비해 10GW(기가와트) 이상 낮췄다. 세계 최대 신재생에너지 생산업체로 꼽히는 스웨덴의 스탯크래프트 역시 연간 신재생에너지 용량 목표치를 재검토하고 있다. 비르기테 링스타드 바르달 스탯크래프트 최고경영자(CE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신재생에너지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도 “(성장) 속도는 더 느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도 줄어들고 있다. 포르투갈 에너지기업 EDP는 고금리와 전력가격 하락을 이유로 투자 계획을 대폭 축소했다. 스페인 에너지 업체 이베르드롤라는 지난달 “신재생에너지에 보다 ‘선택적’인 접근법을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80GW를 생산하겠다는 당초 목표는 파기하고 대신 전력망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작년 11월 이탈리아 업체 에넬은 오는 2025년까지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금액을 당초 170억유로(약 25조원)에서 121억유로(약 18조원)로 줄인다고 밝혔다. 가장 큰 원인은 고금리에 크게 불어난 자금 조달 비용이다. 여기에 유럽 많은 국가들에서 원자재 가격은 급등한 반면 전기 가격은 떨어졌다. 일부 국가들에선 신재생에너지 설비 건설을 위한 규제 승인 과정도 지나치게 오래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