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호 통일원차관은 29일 북한측의 "민족통일협상회의"제의에 대해
"북한측의 제의는 정당/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하는 연석회의 주장을 되풀이
한 것"이라며 "우리측은 이같은 제의를 결코 받아들일수 없다"고 말했다.
송차관은 "남북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이같은 통일전선잔력적 차원의
제의를 내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북한측이 고려연방제를 수정할
용의가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으나 이는 우리측을 현혹시키려는 표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송차관은 이어 "북한이 지난 14일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우리의 한민족
공동체 통일방안을 합리성과 현실성이 없을 분단영구화 방안이라고 비난했다"
고 상기시켜면서 "북한이 전징으로 통일문제를 논의하려면 대화에 진지하게
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