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체들은 대부분 정부가 최근 입법예고한 토지공개념 관련법의 조기
시행을 적극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중소기업계는 택지소유상한법, 개발이익환수법, 토지초과이득세
법안등 토지공개념 관련법규가 시행될 경우 부동산투기억제는 물론 일부
계층에 편중된 토지의 균형적 배분으로 중소기업체들의 공장부지 확보난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국 128개 모니터업체 조사...투기억제 이유 ***
29일 중소기협중앙회가 전국 128개 모니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
기업동향및 애로사항조사" 결과에 따르면 69.6%가 토지 공개념 도입을 적극
찬성하고 이를 반대하는 업체는 전체의 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4.8%가 시기상조라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체들이 특히 토지공개념 도입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부동산투기
억제와 일부 계층의 토지과다보유로 인한 공장부지 확보난 완화를 들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경영의 최대애로는 기능인력 부족과 자금난을
꼽고 있으며 내수확대와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지원책으로 34.5%가 자금
지원확대를, 29.3%가 원화절하를 요청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밖에도 수출지원강화(12.1%), 금리인하(9.5%), 세제지원
확대(7.8%)등 지원책을 시급히 마련해 경기회복을 앞당겨 줄것을 바라고
있다.
*** 4/4분기 수출회복 어렵다 전망 ***
한편 중소기업체들은 올 4/4분기에 내수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면
서도 수출회복에 대해서는 어둡게 전망하고 있다.
내수업체의 46.9%가 매출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나 수출은 25.8%만이 호전
될 것으로 본 반면 35.9%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