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농수산위는 25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 여야의원들은
농어촌공사의 설립에 따른 농업자금지원면에서의 농협과의 업무경합/농수산물
수입개방대책/부실채권 해소대책/발암성농약의 판매문제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날 야당의원들은 85년부터 올 9월말현재까지 농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액이 850억원에 이른다고 지적, 이의 회수대책과 농협사업규모중
신용사업의 규모가 50%가 넘는 이유등을 따졌다.
특히 평민당 이병배의원은 충남 대전 신생원(원장 박상국)에 88년 12월
5억원을 대출해 준것을 민주당 박재규의원이 한호선 중앙회장이 전경환
전새마을중앙회장의 해외출장수행사실을 알고 88년 국감시 폭로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10억원 융자를 부탁받았으나 5억원을 융자해
준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한편 농협은 농어촌공사가 설립되더라도 농업구조조정사업만을 맡고 농가의
경영규모확대사업자금등은 농협을 통해 지원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제,
농어촌공사의 설립으로 94년까지 2조원의 농지기금이 조성될 경우 94년이후
단위농협과 중앙회의 자금지원에 따른 수수료가 연 300억언 감소될 것으로
밝혔다.
농협은 또 포항제철과 한전주등 국민주의 보급으로 4,269억원의 농가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