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상오 정부청사에서 진행된 외무통일위의 외무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외무부 본부및 외교안보연구원 현황보고만을 청취한뒤 정책질의는 재외공관
감사가 끝난후 오는 10월 6.7 일 이틀동안의 종합감사시 벌이기로 하고 종료.
현황보고에 앞서 최호중 외무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활발한 의원외교를
통해 우리의 외교가 신장되고 질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특히 지난 6월 외무위원들께서 사할린을 방문,
정부차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할린 교포문제처리에 진전의 계기를
마련해 준 것도 의워노이교의 성과" 라며 거듭 사의를 표시.
외무부본부 보고는 기획실을 시발로 각 실/국장이 나서 진행됐는데
이창범 기획실장의 업무현황보고도중 이찬구의원(평민)은 "4당간사회의
합의에 따라 정책질의는 안하기로 했으나 보고내용중 의문사항이 있어
몇가지만 물어보겠다"고 말한뒤 외교직중 군출신외교관 현황을 거론하며
군출신외교관의 자질문제를 제기.
이의원은 "평생을 두고 돌격과 섬멸만 배운 대인적대적 체질에 익숙한
지휘관들이 과연 고도의 인격과 품위, 양보와 타협을 본령으로 하는
외교활동에 잘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대사직을 <한나라의 꽃>에
비유한뒤 직업외교관제의 정착을 강력히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