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역시 무기력한 양상을 면치 못한 탓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최근 크게 늘어났던 유/무상증자설도 주춤한 편.
대림산업 논노 삼희통운 거성산업 삼성물산등이 증자설을 탔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력은 미미했다.
***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설 늘어 ***
한국컴퓨터가 자산재평가 결과 자본전입가능액을 확정, 이를 재원으로 곧
무상증자를 할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12일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 돋보였고
만도기계가 자산재평가 확정설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전전주부터 유/무상증자설이 나돌았던 시중은행들은 주초 일제히 "유/무상
증자실시를 계획중"이라는 공시를 하면서 동반반등 경향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상승폭은 미미한 편이었다.
해외CB(전환사채)나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소문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많이 끌었고 또 주식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작용을 했다.
*** "자산재평가 확정" 일부 주식 강세 ***
아남산업도 해외CB발행을 추진중이라는 루머가 나돌았지만 회사측에 의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지난7월 CB발행을 추진중이라고 공시했던
대우는 그 규모를 1억달러 정도로 잡고 있다는 소문을 탔다.
지난 11일 "해외CB발행을 추진중"이라고 공시한 동아건설은 BW발행도 검토
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아직까지 발행되지도 않은 삼미특수강 BW가 오는28일 룩셈부르크 증권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라는 소문에서는 해외CB/BW관련 주식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는 최근의 시장분위기를 잘 읽을수가 있을것 같다.
*** 금성전선 금년 결산기에 흑자로 반전 소문 ***
이밖에 금성전선은 금년 결산기에는 흑자로 반전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고
일진 현대미포조선 선경인더스트리등의 영업실적 호전설도 떠돌았다.
또 쌍방울은 건설업 진출을 추진중이라는 얘기가 퍼졌고 럭키 한국화약
한국강관등은 신규공장 건설 또는 첨단산업분야 진출 소문이 나돌았다.
증시 일반적인 루머로는 자본자유화 일정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소문이
다시 강해지기도 했고 대형증권회사에 대한 부분적인 투신업무 허용설도
있었다.
또 재무부가 해외CB발행 요건 완화를 검토중이라는 루머도 나돌았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책을 마련중이라는 얘기도 최근 증시주변에서 수시로
부각되는 소문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