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림픽개최일인 9월17일을 기념일로 지정하거나 공휴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한 결과 이를 백지화한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총무처관계자는 이날 "올림픽 개최일을 공휴일 또는 기념일로 하자는 체육
부건의가 총리에게 보고됐으나 검토과정에서 공휴일안은 폐지됐고 기념일로
하자는 방안도 일단 유보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백지화 이유에 대해 " 금년부터 공휴일제도의 일부조정에 따라
쉬는 날이 늘어나 또다시 공휴일을 추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20개국이 넘는
올림픽개최국 가운데 개최일을 공휴일로 정한 나라는 일본밖에 없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림픽 개최일을 체육의 날(10월 15일)과 합치는 방안
도 현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