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학생연합회 산하 화랑정의단 소속 대학생 100여명은 9일 하오 5시
10분께 한양대 교내 학생회관앞 광장에서 "좌경폭력시위규탄대회"를 갖고
전대협은 화염병폭력시위를 자제해 줄것을 촉구했다.
이날 하오 4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학련 사무실을 출발, 소형버스와
개인별로 한양대에 도착한 이들은 전대협 사무실이 있는 학생회관앞에 모여
"주체사상 맹종하는 전대협은 각성하라" "참교육 운운하는 전교조는 즉각
해체하라"는 등의 구호가 적힌 피킷 30여개를 들고 농성을 벌였다.
** 화염병폭력시위자제, 전교조해체 촉구 **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백만학도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소수의 좌익운동권
학생들은 더이상 무분별한 폭력을 삼가하고 백만학도들은 진정한 조국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냉철히 판단해 줄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집회를 마친뒤 하오 5시50분께 좌경학생과 김일성에 대한
화형식을 갖고 시티커가 부착된 봉고차를 앞세우고 스크럼을 짜며 교내를
돌며 시위를 벌이다 하오 6시10분께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