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기 변압기등 각종 전기제품의 수출이 품목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5일 전기조합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변압기 변환장치 전동기등 회전 및
정지기기의 올해 상반기중 수출실적은 1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5%
가 증가한데 비해 전력케이블과 통신케이블등 전선류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감소한 8,700만달러로 집계돼 제품별로 수출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전선류의 수출이 이처럼 예상보다 저조한 것은 <>석유파동이후 세계전력
수요의 감소와 <>주수출시장이었던 중동산유국들의 건설경기부진 <>국내
제조업체들의 수출시장 개척미흡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노사분규등 수출에 장애 요인 ****
특히 금성전선 대한전선 효성중공업등 국내 주요수출업체들은 지난 상반기
중 노사분규로 인해 400만-1,600만달러까지 수출차질을 빚은 것은 올 수출
부진을 부채질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한편 상공부등 관계기관은 금년도 중전기기의 수출목표 달성이 전선의
수출감소에 따라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 단체수의계약품목 물량
배정기준에 수출실적을 적극 반영키로 하는등 각종 수출촉진대책을 마련,
관련단체 업계와 적극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