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정당은 5일 청와대에서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당직자
회의를 열고 국가보훈가족의 연금을 현재의 8만원에서 내년부터 15만원으로
대폭 인상, 지급키로 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조국의 영광은 희생된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봉사의 덕이므로 예산을 증액해서 유가족, 후손들의 어려운 처지를
시급히 해결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부와 민정당은 노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현재 월8만원씩 받고있는
보훈가족의 연금을 금년도 추경예산에 반영, 추경통과시점보다 금년말까지는
월12만원씩으로 늘려 지급하되 내년1월부터는 연간소요예산 2,130억원을
확보, 월15만원씩 인상지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