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주 상장을 앞두고 각 증권사들은 공동관리계좌 설치등 대비책을
서두르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총 1억2,775만주의 한전 매각 주식중 오는 10일
상장과 동시에 매매가 가능한 주식 2,817만주 가운데 절반가량이 2개월
이내에 매물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각 증권사들은 관리일손을 덜고
객장에서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공동관리계좌를 설치, 이를 통해 한전주를
매각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 신용융자 미수금회수등 자금확보 주력 **
또한 한전주를 6주씩 보유한 투자자들이 이를 매각하면 증권사에서
상품으로 인수해야 하기 때문에 증권사들은 신용융자를 제한하고 미수금
회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등 한전주 매입자금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 제2국민주 펀드설정/통화채배정완화 건의 **
증시관계자들은 한전주 가격이 주당 2만원선에 달하더라도 25개 증권사가
한전주 우주 매입에 필요한 자금은 3,000억원정도로 대형사들에게는 사당
200억-250억원의 추가 자금부담이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각 증권사들은 이같이 자금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제2국민주 펀드 설정과
통화채 배정완화등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며 한전주 상장에 따른 대책마련을
위해 증권업협회를 통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 한전주 가격 안정조치 강구중 **
한편 증권사등 기관투자자들은 지난번 포철의 경우처럼 한전주의 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돼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전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주 상장과 관련, 증권사 객장에서는 국민주 편입비율을 80%로 하는
7,000억-9,000억 규모의 제2국민주 펀드를 조만간 설정한다는 소문이 지난번
중반부터 끈질기에 나돌아 투자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