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알려진 CFC(염화불화탄소)의 사용을 중단
또는 규제키로 하는 움직임이 세계적인 자동차 전자 전기메이커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 일본 도요타, CFC 사용 95년까지 중단할 계획 ****
일본 최대의 자동차회사인 도요타사는 4일 자동차제조과정등 세척과 냉각및
기포발생을 위해 쓰여왔던 CFC의 사용을 오는 95년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앤터니 맥밀런 도요타사 대변인은 도요타사가 지난 88년 한햇동안 총 2,800
톤의 CFC를 사용했으며 부품공장을 합친 도요타그룹 전체의 CFC 소비량은
9,500톤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요타그룹소속의 전자부품회사인 닛폰덴소사도 CFC사용중단에 동의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도요타사의 발표는 일본 제2의 자동차메이커인 닛산과 3위의 혼다가
각각 오는 90년대 중반까지 CFC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
**** 일본 자동차업계 전체 CFC소비량의 14% 차지 ****
일본자동차업계의 CFC 사용량은 일본전체 CFC소비량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 미국 GM, AT&T등도 CFC사용 94년까지 중단 ****
이에앞서 제너럴모터스(GM) 제너럴 일렉트릭(GE) 및 AT&T(미국전화전신)사
등 미국 굴지의 자동차, 전기메이커들도 CFC사용을 늦어도 오는 94년까지
중단 또는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GM은 CFC의 대기방출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이 회사의 딜러(판매업자)
들에 대해 내년 가을까지 CFC회수시스템을 갖추도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냉장고의 냉기로 CFC를 사용해온 제너널 일렉트릭은 환경보호그룹으로부터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지만 CFC의 방출을 최대한 억제할 방법을 곧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